• • 오세훈 서울시장, 배움의 사다리 ‘서울런 3.0’ 확대 추진
  • 입력날짜 2025-10-15 1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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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확대·진로 지원· AI와 동행·학습 기반 강화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월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배움의 사다리 서울런 3.0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월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배움의 사다리 서울런 3.0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월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배움의 사다리 서울런 3.0 추진계획을 밝혔다.

오세훈 시장이 이날 밝힌 서울의 대표 교육사다리 ‘서울런(Seoul Learn)’은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학습지원’을 넘어 ‘진로 지원’과 ‘취업 역량’까지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한 단계 더 도약이 핵심이다.

즉 오세훈 시장이 밝힌 ‘배움의 사다리 서울런 3.0’은 ‘성적 향상 중심 학습 플랫폼’에서 ‘생애 설계·역량 강화 중심 성장 플랫폼’으로의 업그레이드에 있다.

‘배움의 사다리 서울런 3.0’의 개요는 ▲진로·취업 콘텐츠 확장(진로 캠퍼스 운영, 사회 초년생 진로 컨설팅), ▲AI 시스템 도입(AI 분야 등 6,300개 이상 콘텐츠 제공), ▲학습 기반 강화(서울형 영어 학습모델 구축·운영), ▲지원 대상 확대(12만명→17만명) 등이다.

4개 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먼저 진로·취업콘텐츠 확장은 초등학생부터 청년까지 500명을 대상으로 ‘진로캠퍼스’를 운영한다.

취업콘텐츠로는 로봇 엔지니어·바이오·뷰티·항공승무 등 실제 직업과 유망산업이 연계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립대·명지전문대학과 청소년 특화시설, 진로 직업 체험지원센터 등 15개 기관에서 운영된다.

과정은 ▲초등학생 적성 찾기(로봇·드론 등) ▲중등 진로 탐색(코딩·AI·음악 콘텐츠 등) ▲고등 진로 심화(뷰티·미디어 등) ▲고등 이상 취업 연계(항공 승무원·반도체 등), 총 4개 단계로 이뤄진다.

다음은 참여자의 성향·적성·학습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상담과 진로 탐색은 물론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는 AI 시스템 도입이다. 고교학점제 도입과 대입 전형 다변화로 입시 전략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2026학년도부터 ‘AI 진로·진학 코치’를 운영해 수시·정시 합격 가능성 예측과 희망 대학별 학생부 평가 가이드를 제공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런을, 성적을 올려주던 학습플랫폼에서 나아가 인생을 설계하고 역량을 키우는 꿈과 성장의 플랫폼으로 확장해 기회와 희망을 계속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런을, 성적을 올려주던 학습플랫폼에서 나아가 인생을 설계하고 역량을 키우는 꿈과 성장의 플랫폼으로 확장해 기회와 희망을 계속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어 학습 기반 강화 방안이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초등학생 영어교육은 물론 이공계 대학 신입생들의 빠른 적응을 돕는 프리스쿨부터 학부모 교육까지 공백 없는 교육을 위한 특별과정도 신설·운영한다.

공교육 영어 학습 공백이 있는 초등 1~2학년 12만 명을 대상으로 아동 발달 단계와 국제 언어 기준(CEFR)․국가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어 학습 콘텐츠’ 제공 등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런 지원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까지로 확대하고 다자녀가구, 국가보훈 대상 손자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까지 포함하면서 서울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학생은 약 12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민간 후원(함께하는 사랑밭·농협은행 서울본부․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중위소득 100% 이하 다자녀가구(3자녀 이상) 800명, 지역아동센터 5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가 완료되면 본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교육은 누구나 공정한 출발선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시작한 서울런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교육사다리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서울런을, 성적을 올려주던 학습플랫폼에서 나아가 인생을 설계하고 역량을 키우는 꿈과 성장의 플랫폼으로 확장해 기회와 희망을 계속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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