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합리적 운영과 공정성 확보” 강조
영등포구가 지역 내 17개 주차장에 1년 단위 배정을 모두 시행했다. 공개 추첨을 통해 공유재산인 공영노외주차장의 공공성이 강화하고 구민 모두에게 공평한 이용 기회를 제공했다.
영등포구가 지역 내 17개 주차장에 1년 단위 배정을 모두 시행했다. 2021년 공영주차장 10개소에 1년 단위 배정을 시범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지역 내 17개 주차장 모두 확대 시행에 그 의미를 더했다. 영등포구는 “공영노외주차장 정기권 배정 방식을 ‘1년 단위 공개 추첨’으로 전면 전환한 결과, 더 많은 구민이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9월 15일 밝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기존에 공영주차장은 한 번 배정받으면 차량 말소나 전출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계속 이용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연간 천여 건 이상의 주민 불편 민원이 발생하는 등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공개 추첨을 통해 17개 공영주차장에 총 1,293대의 정기권이 배정됐다. 이 중 신규 배정 차량은 529대로 전체의 40.9%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257대(48.6%)는 기존 대기자 명단에 있던 차량으로 평균대기 기간만 약 5년이었다. 9월 3일과 9일에 진행된 추첨은 ▲1차에서 영등포구 거주 장애인에게 전용 주차구획을 우선 배정하고, ▲2차에서 일반 구민 차량 90%, 구민 외 이용자 10% 비율로 배정했다. 또한 정기권 신청자라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도 이뤄졌다. 영등포구는 기존에 이용 중인 구민에게도 제도 변화의 취지를 충분히 알리고자, 안내 문자 3만여 건을 보냈으며, 72개소에 현수막을 게시했다. 앞으로 구는 1년 단위로 공정하게 정기권을 배정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주차공간의 합리적 운영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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