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최고 권력자 박대통령 여성 논할 자격 없다”
  • 입력날짜 2016-11-17 15: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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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고연호 대변인(오른쪽 사진)은 17일(목)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은 여성을 모욕하지 말고 즉각 수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고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이 "여성으로서의 사생활"운운하며, 사실상 검찰수사 거부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사회적으로 ‘여성’을 지적할 때에는 사회적 약자를 가리킬 때 사용한다”고 비판했다.

고연호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의 딸로서 19년을 살아온 점을 지적하고 “현재에도 대통령인 최고의 권력자이다. 최고통치자가 최고의 특권을 넘어 헌법과법마저 넘어서는 과도한 권력을 휘두른 것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이다”며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해지자 여성을 내세우는 최고 권력자 박대통령은 여성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지금까지 박대통령이 단한 번만이라도 여성을 포함하여 사회적 약자문제 해결은커녕 관심조차 보인 적이 있었던가”라고 반문하고 “해방이후 최대 국정농단사건의 당사자인 대통령을 수사하는 엄중한 시국에 '사회적 약자인 양 "여성"운운하는 비겁함은 더한 국민적 분노에 마주하게 될 것 이다”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pky@ydp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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