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보호수 내부 충전재 제거, 수목 맞춤형 관리 가능
영등포구의 유일한 보호수인 당산 은행나무에 대해 병균·해충 등으로 생긴 상처 및 부패로 인한 상처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6월까지 특별한 외과수술을 진행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구의 역사와 상징을 간직하고 있는 관내 유일 보호수인 당산 은행나무의 특별한 외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5월 13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하는 외과 수술은 공동을 채우는 등의 일반적인 수술 방식과 달리, 세균 등으로 나쁘게 변한 부분을 제거한 후 ▲살균·살충·방부·방수 처리 ▲표면성형 처리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보호수 외과 수술은 단순한 수목의 치료를 넘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살리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술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연과 공존하며 보호수를 보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당산동 6가 강마을 어린이공원에 자리 잡은 18m 높이의 은행나무는 1968년 7월 530년의 수령으로 보호수로 지정됐다.
김수경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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