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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채널 총동원해서 캄보디아 정부의 실질적 행동 끌어내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캄보디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 국민에 대한 납치·감금·고문당한 끝에 숨진 사건에 대해 “충격을 넘어 참담하기 짝이 없다”라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10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 모두 발언에서 “외교부는 이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 ‘언제 보고를 받았고, 언제 대통령실에 보고했는지, 사태의 심각성을 언제 인지했는지’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지금 검토 중인 코리안 데스크 설치, 경찰 영사 확대 배치 등에 대해서도 “너무나 안이한 대응이다”라고 일갈하고 “경각에 처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각자 알아서 해결하라고 방치하는 것과 동일하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어 “현실적으로 이 사태를 즉각 해결하고, 수백 명의 국민을 구해올 권한과 역량은 캄보디아 정부에 있는 만큼, 정부는 모든 외교 역량을 총동원해서 현지 당국의 적극적 조치를 끌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그런데 캄보디아 대사는 아직도 공석이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번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하고 “범정부 긴급 대응 TF 구성이나, 특사 파견, 정상 간 통화, 이런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서 캄보디아 정부의 실질적 행동을 끌어내야 한다”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대선 발언을 소환한 후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보여주기를 바란다”라고 거듭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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