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가가호호 기억 친구’ 통해 지역사회 상호 돌봄 구축
  • 입력날짜 2024-07-30 09: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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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로 관계 형성, 사회적 고립과 우울증 예방
▲가가호호 기억친구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치매 예방을 위한 체조를 배우고 있다./이미지=영등포구 제공
▲가가호호 기억친구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치매 예방을 위한 체조를 배우고 있다./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가 주 1회 치매 어르신 가정에 방문하여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훈련과 신체활동을 돕는 ‘가가호호 기억 친구’ 운영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7월 30일, “‘가가호호 기억 친구’ 운영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함께 건강하고 활동 능력이 있는 어르신이 치매 어르신을 돌보는 상호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참여 어르신들은 가정 내에서 치매 어르신과 숫자 연산, 단어연상, 색칠하기, 보드게임, 학습지 공부 등 다양한 인지 활동을 함께 하며 치매 악화를 방지한다.

또 소근육 운동, 손 지압기와 밴드를 활용한 체조,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기능과 기억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거동이 불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어르신들의 친구이자 말벗이 되어 드리고 가죽 핸드폰 크로스백 만들기, 네일아트, 원예치료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덜어드린다.

더불어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각종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여 생활 물품도 지원해 드린다. 홀로 병원이나 공공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과 동행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영등포구는 어르신을 부양할 젊은 세대는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노인이 노인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가가호호 기억 친구’를 통해 노노케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역사회 상호 돌봄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행복을 전해주는 ‘가가호호 기억 친구’를 통해 치매 가정에 웃음과 기쁨을 전해지기를 바란다”라며 “어르신들이 든든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백승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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