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식, 신길역세권 재개발정비사업 추진위원장 당선
  • 입력날짜 2019-03-11 12: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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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깨끗한 재개발, 조합원을 위한 재개발 강조
역세권 시프트 사업인 ‘신길역세권 공공주택 건립’이 추진위원장 선출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길역세권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위원회(가칭)는 10일(일) 추진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시행하고 위원장에 김영식 후보를 선출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선거는 오후 6시에 끝나 곧바로 개표가 진행됐다.

개표결과 총조합원 334명 중 201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 날 선거에서 김영식 후보가 123표를 얻어 76표를 얻은 2위 후보를 가볍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투표결과가 발표된 후 2위 후보는 “투표결과에 승복하고 신길역세권 시프트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조합원 투표에서 신길역세권 재개발정비사업 추진위원장에 선출된 김영식 위원장(사진 왼쪽)과 하강진 감사(사진 오른쪽)
10일 조합원 투표에서 신길역세권 재개발정비사업 추진위원장에 선출된 김영식 위원장(사진 왼쪽)과 하강진 감사(사진 오른쪽)
 
그동안 가칭 신길역세권 추진위원장을 맡아 재개발을 진행해 온 김영식 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앞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조합원의,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재개발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감사로 당선된 하강진 씨 역시 122표(무효 12표)를 득표해 상대 후보를 가볍게 누르고 당선됐다. 하강진 감사 당선자는 “투명하고 깨끗한 재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신길역세권 도시환경정비사업 대상지는 1호선 신길 전철역에서 250m 이내의 1차 역세권임에도 저층의 노후 불량건축물이 75% 이상 밀집된 영등포구 신길동 39-3번지 일대 2만 5천여㎡이다.

오랫동안 주거환경개선이 요구된 이 지역에는 최고 35층 높이의 총 999세대의 아파트 단지와 공원, 어린이집, 근린생활시설 등 정비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역세권 시프트 사업은 노후화된 역세권 일대의 정비와 개발촉진을 위해 주거 2종 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상향시켜 최고 500%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제도로 영등포구에서는 최초로 시행되게 되었다. 이번에 통과된 신길역세권 시프트 사업의 계획 용적률은 455.36%로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상향된 용적률 일부를 활용하여 장기전세주택을 의무화하는 신길역세권 도시환경정비사업에는 총 999세대 중 분양주택 580세대, 장기전세주택 350세대, 임대주택 79세대로 구성된다.

서춘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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