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민-칼럼]탁 트인 영등포를 위해서!
  • 입력날짜 2018-09-10 00:22:29 | 수정날짜 2018-09-11 10: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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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이면 <영등포시대>가 창간 3주년을 맞는다. 급변하는 언론환경과 어려운 지역 언론 현실 속에서 영등포구민을 위한 취재와 보도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매진해 온 <영등포시대> 임직원 여러분께 힘찬 박수를 보낸다.

<영등포시대>는 창간한 이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언론과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사회의 문제점과 불균형을 바로잡는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영등포 구석구석을 비춰주며 각종 사회 이슈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구민들의 든든한 동반자,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드는데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

더불어 지난 7월 출범한 영등포구 민선 7기도 50일을 넘어서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무탈하게 지내 온 것을 축하한다. 지난 50일 동안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취임 첫날부터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대비 재난 상황 점검 등 곧장 민생행정에 뛰어들었다. 그 밖에도 ‘교육보좌관’ 신설, ‘영등포 1번가’, ‘영등포 100년 비전위원회’ 등 구민들과 소통하고 협치를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인상 깊은 행정 능력을 앞으로도 가감 없이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영등포는 예전부터 대한민국 정치, 언론, 금융, 교통의 중심지였으나 오랜 기간 정체된 상태로 지속하고 있다. 옛 명성에 어울릴 수 있도록 교통, 주거,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영등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와 영등포구, 교육청 등 여러 기관의 도움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신길중학교(가칭) 신설도 끌어냈지만 교육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영등포구에 교육보좌관이 신설된 만큼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개선을 통해 교육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속도감 있게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영등포는 다세대 주택 밀집 지역으로 주차장 확보율이 턱없이 낮다. 신길동 지하 공영주차장을 완공하고, 신길 6동과 대림3동에 공영주차장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주민이 주차난을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 구청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민 간의 갈등은 최소화하고, 모두의 편의를 담을 수 있도록 조속히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영등포가 서울 3대 도심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림선, 신안산선, 서부선 등 다양한 교통인프라 확보와 국공립 어린이집 단계적 확충과 전환, 통합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체계 구축, 복합복지시설 등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 투자에도 앞장서야 한다.

민선 7기가 내세운 탁트인 영등포, 명품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서는 한 사람만의 힘으로는 불가하다. 구민, 언론, 구청, 의회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야 살기 좋은, 탁 트인 영등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모두 바라는, 꿈꾸는 영등포를 위해 <영등포시대신문>은 거리낌 없이 구민의 목소리와 지역의 문제를 알리고, 올바른 방향을 안내해 주기를 바란다.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청, 시‧구의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신경민 영등포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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