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안철수 현상을 직접 겪으면서 보이는 국민들의 반응과 향후 야권의 전략은?“
  • 입력날짜 2012-11-14 1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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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시민홍보단 [광해문] 부대표 김도현
SNS시민홍보단 [광해문] 부대표 김도현
지난해부터 국내에서는 "안철수 현상" 프레임이 나왔다. 기성정치권에 대한 반발에서 나왔고 10. 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야권단일화 후보" 경선에서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의 박영선 후보에게 승리를 하고 야권단일화 최종후보가 되었다.

조직력을 갖춘 민주당은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게 이길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정 반대로 무소속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정치권의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 당시 안철수 교수는 급부상 하였고, 국민들은 안철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4.11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출마설, 안철수 신당창당론"이 나왔다. 그리고 야권의 승리로 내다봤던 총선은 야권의 패배, 새누리당 과반 확보로 막을 내렸다.

언론에서는 안철수라는 인물이 부각되기 시작하였고 차기 대선 주자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다. 새누리당, 민주통합당은 각각 자당 대선후보를 선출하였고 당시 안철수 교수는 "안철수 생각"이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이때부터 안철수 교수가 대선에 "출마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소식이 나오게 되었고,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후 언론에 많은 집중을 받게 되었다. 여론조사에서는 양자대결, 다자대결 구도론이 흘러나오게 되었다. 9월 달 안철수 교수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정국은 삼국지 체재로 들어섰다.

"국민들이 염원하는 새로운 정치냐? 아니면 정치적인 쇄신을 통해서 기존의 정치권 구조를 지킬 것이냐?" 라는 두개의 명제가 떠오르게 된 것이다. 국민들은 그토록 염원해왔던 안철수의 정치를 보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정책 및 공약이 발표되었고 야권단일화에 대한 제안까지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일부는 안철수 후보가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에는 "새롭게 정치를 이끌어 갈 리더. 기대감"이 이상이 아닌 현실에서의 안철수를 접하면서 실망을 하고 떠나는 사람들이 있다. 입문하기 전에는 그토록 바래왔던 그들이 지금의 현실에 접하게 되면서 왜 조금씩 떠나가고 있는 것일까?

너무나 큰 이상에 대한 실망감일까?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안철수 후보를 정치로 끌어들인 건 바로 언론과 국민들이다. 그러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국민들이 그의 현실적인 정치를 보면서 떠나는 건 옳은 행위인가?

현재 야권에서는 단일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한쪽은 정권교체 다른 한쪽은 새로운 정치의 실현.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야권에서는 보다 치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한다.
" 안철수 후보가 정치적인 네거티브로 나오는 것은 정치적인 책략이 아니겠느냐. 그래도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라는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야권단일화는 누가 되었으면 좋겠느냐? 라는 물음에 文후보가 약간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론조사는 인원수를 정하고 하는 것이라서 대변할 수는 없다고 본다. 야권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파트너이기도 하지만 무서운 상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여론조사의 우위에 안이한 생각 보다는 긴장감을 유지해야 되고 대선승리를 위해 필승을 다져야 한다.

SNS시민홍보단 [광해문] 부대표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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