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안에 생필품이?
  • 입력날짜 2021-02-26 11: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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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 엘리베이터 이용한 주민 위로 캠페인 진행
▲영등포구 신길동 경남아파트 101동 엘리베이터 안에 생필품과 간식 등이 부착되어 있다. Ⓒ영등포시대
▲영등포구 신길동 경남아파트 101동 엘리베이터 안에 생필품과 간식 등이 부착되어 있다. Ⓒ영등포시대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가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이웃과 주민들을 위로하고 생필품을 나누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는 유관봉사단체 회원들과 함께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주민들을 위해 영등포구 지역 내 아파트 50여 개 동 엘리베이터 안에 마스크, 수세미, 초콜릿 등 생필품과 간식을 부착하고 위로와 응원의 글을 남겨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가 지원하고 자원봉사자 일부를 채우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길동 경남아파트 사는 서춘심 아파트봉사 단장(아래 단장)은 26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자원봉사센터로부터 지원받은 물품과 주민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생필품 몇 가지를 개인적으로 준비해 24일 밤 준비를 마치고 25일 아침 엘리베이터에 안에 부착하는 것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서춘심 단장은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하루 사이에 ”모두 힘내요! 웃어요, 걱정하지 말아요“, “사랑합니다”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고 밝혔다.

서춘심 단장은 이어 “원래는 한 개 동에 1개의 엘리베이터에만 설치하는 것이었는데 두 개의 엘리베이터 안에 설치를 마쳤다”며 “남은 6개 동의 엘리베이터(각각 한곳)에도 부착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26일 오전(11시 27분 현재) 당산동 삼성아파트, 영등포구청 앞 현대홈타운 아파트 등 10곳에 설치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영등포구 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아파트 단장들이 앞장서서 진행하고 있는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로 인해 소소한 일상을 잃어버리고 조금씩 지쳐가는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들풀처럼 번져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박수은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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