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에 달 가듯”
  • 입력날짜 2022-12-08 13: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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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공원을 가로질러 집으로 가는 길
문득 올려다본 하늘엔
구름과 달과 맑은 찬 기운

달은 구름을 타고 노는데
서늘한 바람 한 줄기
옷깃 여미며 걸음을 재촉한다.

영등포역 삼각지 술집 창가에
주렁주렁 매달린 기억의 시간이
구름에 달 가듯 한다.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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