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은 한순간에 온다”
  • 입력날짜 2021-02-17 14: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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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신작로에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아버지 기다리는 저녁
골목 어귀 가로등이 한꺼번에 켜지듯

우리 사무실 미스 김 치마가 하늘거리듯

목련 몽우리가 툭 터지듯

그렇게 봄은 한순간에 온다.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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