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겨울에도 꽃은 피고, 꽃이 피면 벌이 온다”
  • 입력날짜 2020-11-18 14: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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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인동과(忍冬科) 꽃댕강나무꽃"

문화원 쪽 산책길 양지바른 곳에
없는 듯 꽃이 예쁘다
사람들은 바삐 지나치고
무릎을 구부려야 자세히 보인다.

사람들이 스스로
불편해져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사람들의 계절과는 상관없이
한겨울에도 꽃은 피고
꽃이 피면 벌이 온다.

길가에 핀 그저 그런 꽃이었는데
꽃댕강나무라 하고
학명이 아벨리아 Abelia란다
입동이 한참 지나도 피는
인동과(忍冬科) 꽃이다.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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