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남부교육지원청, 청소년 정책 컨퍼런스 개최
  • 입력날짜 2020-08-27 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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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마을공동체에서 학생의 역할’ 논의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환)은 8월 26일 남부교육지원청내 스튜디오 ‘청울림’에서 『2020 남부혁신교육지구 청소년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청소년 정책 컨퍼런스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처음 계획보다 대폭 축소했다.

당초 30여개 동아리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할 예정인 컨퍼런스를 2개 동아리(당산중학교 ‘당산시민회’, 한강미디어고등학교 ‘디눔’)만 자신들이 만든 영상을 상영하고 화상 채팅을 활용하여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마을공동체에서 학생의 역할’을 주제로 마을과 함께 코로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활동 사례 발표와 이를 일반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학생들이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한강미디어고등학고 ‘디눔’ 동아리 학생들은 2017년부터 재능 기부로 다양한 곳에 벽화그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축소되었지만 학생들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인권 디자인 공모전에 응모하는 등 마을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당산중학교 ‘당산시민회’ 동아리 학생들은 온라인 개학 상황을 맞은 학생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구성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일상의 경계를 고민하다.’라는 제목의 영상 발표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환경 오염의 문제 등을 지적했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한서현 학생(당산중)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극복하는데 마을에서 학생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고 밝혔다.

서울 남부교육지원청은 매년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관내 청소년이 마을의 문제를 함께 토론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소년 정책 컨퍼런스를 매년 실시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김재환 교육장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 야기된 온라인 개학등 학교와 교육, 학생 생활과 마을 공동체의 체제 변화를 고민해야 하는 시기를 맞이하여 학생들이 대안을 스스로 고민하고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였다.

조영란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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