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식사 정치, 그들만의 파티에 국민의 절망은 깊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서 오찬 회동을 갖고 “3.8 전당대회에 꼭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갖은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실낱같은 소통 창구마저 닫아놓고, 식사정치라는 이름으로 그들만의 파티를 즐기는 모습에 국민은 절망한다”며 “대통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당권 장악을 위한 당무 개입이 아니라 민생문제 해결을 위한 국정 집중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준 대변인은 “명실공히 국민의힘을 완전하게 장악하고 실질적으로 당 대표를 임명하는 자리이니 반드시 참석하고 싶었을 것이다”며 “‘당무 개입은 없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얼마나 허울뿐인 거짓말이었는지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느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박성준 대변인은 “난방비 폭탄 같은 민생현안에 대해선 논의했느냐? 지금 국민은 폭설과 고물가, 난방비 폭탄에 신음하고 있는데 대통령과 여당은 민생과 경제는 나 몰라라 하고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따져 묻고 “민생현안을 해결할 대책은 내놓지 않고 오직 야당 탓, 전 정권 탓만 하며 국민의 어려움은 외면하고 있으니 국민은 한숨만 나온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도어스테핑이라도 있었다면 대통령이 난방비 폭탄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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