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 촉구”
  • 입력날짜 2022-09-30 1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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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의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지키지 않았다”
▲9월 30일 오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사진 가운데)와 김미애, 장동력 원내대변인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사퇴권고안 제출을 위해 국회 의안과를 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9월 30일 오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사진 가운데)와 김미애, 장동력 원내대변인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사퇴권고안 제출을 위해 국회 의안과를 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회는 이제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의 힘겨루기를 넘어 이기고 지는 게임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정당의 승부만 펼쳐지는 형국이다.

국민의힘은 9월 30일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29일 진행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 가결에 대한 맞대응이다.

이날 오전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김미애, 장동력 원내대변인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사퇴권고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의 상정과 표결과정에서 중립적이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의사를 진행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퇴권고안 제출에 동행한 김미애 대변인은 이후 논평을 통해 “김진표 국회의장은 자격이 없다”라며 “국회법이 규정하는 중립의무를 저버리고, 합의의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지키지 않았다”라며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미애 대변인은 “어제 김진표 국회의장의 독단으로 국회의 전통은 또 한 번 무너졌다. 적극적인 여야 중재 노력 대신 더불어민주당이 정한 로드맵 가운데에서 거수기 역할만을 충실히 수행했다”라고 비판하고 “오직 더불어민주당을 위한 국회의장임을 증명한 것이다”라며 “국회의장은 자격이 없다”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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