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회 개최
  • 입력날짜 2022-09-28 11: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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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택시난 완화를 위한 가장 최우선 과제는 충분한 택시 공급”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9월 28일 국회에서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심야 택시난 완화를 위한 가장 최우선 과제는 충분한 택시 공급이다”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유연한 택시 공급을 막아온 택시부제 등 택시 업계의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하고 올빼미 버스 등 교통수단의 다변화를 통해서 심야 대중교통을 확대하여 심야시간 국민의 교통권도 보장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최저 임금 수준의 수입만을 받는 택시기사들의 열악한 처우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심야 시간에 과중한 노동을 하는 기사님들에 대한 적정한 보상이 있어야 택시난을 해결할 수 있다”라며 “호출료와 심야 요금체계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정재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는 “요즘 국회는 국정감사 준비로 무척 바쁘다. 보좌진도 늦은 시간까지 야근하고 퇴근하는 길에 택시가 안 잡혀서 퇴근길을 더욱 힘들게 고통스럽게 한다”라고 지적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 그야말로 전쟁이다”라며 택시기사들의 심야 운행 기피를 에둘러 지적했다.

김정재 간사는 “지난 4월 18일 거리두기 해제 이후 심야 택시 수요는 급증했지만, 택시기사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심야 시간 택시를 잡으려면 오랜 시간을 대기하거나 또는 잡히지 않아서 도보로 귀가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정재 간사는 “심야 택시 관련 규제개혁과 종사자 인센티브 등 심야 택시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오늘 잘 마련하기를 기대한다”라며 “하루빨리 국민의 불편이 해소되는 그런 생산적인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심야 택시 승차난 지금 많은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는 부분이다”라며 “택시를 잡으려고 하는 시민 입장에서는 저녁이 조금만 늦으면 아예 잡히지 않고, 택시를 운행하는 입장에서는 개인택시든 법인 택시든 수입이 충분하지 않은 불만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양쪽이 다 어떤 해법을 찾아야만 양쪽을 다 고르게 만족시킬 수 있을까 굉장히 어려운 과제이다”라면서 “오늘 당정 협의를 계기로 해서 국토부와 더 자주 깊이 있는 대화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정재 간사가 정부에서는 박문규 국무조정실장, 어명소 국토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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