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호영 “MBC...당이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
  • 입력날짜 2022-09-26 1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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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금융 취약계층 보호 대책 마련 시급하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9월 26일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MBC의 보도 행태는 이대로 도저히 두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주호영 원내대표가 9월 26일 비대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MBC의 보도 행태는 이대로 도저히 두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9월 26일 국민의힘 비대위원회 회의는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김석기 사무총장이 일본 아베 신타로 전 일본 총리 장례식 조문 참석차 출국해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신 주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 외교 당시 비속어 발언을 처음 보도한 MBC를 향해
“미국을 지칭하는 단어였다면 한미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더 철저한 확인이 필요한데 이러한 확인 과정을 생략하고 자의적이고 매우 자극적인 자막을 입혀서 보도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MBC의 행태는 이대로 도저히 두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MBC는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서 생태탕 보도, 경찰 사칭 야당 대선 후보 부인 녹취록 방송 등 정치적 중립성과 취재 윤리를 무시한 보도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사례가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MBC에 대해서는 항의 방문과 경위 해명 요구 등 당이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들을 취해 나가겠다”라며 “대통령의 이번 3개국 순방은 자유라는 보편가치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 경제 안보를 더욱 공고히 한 계기였다”라고 평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번 대통령의 해외 순방 논란은 외교 참사가 아닌 정치 참사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누가 집권하든 대통령 해외 순방길에는 비난을 자제하고 응원하는 풍토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불의를 방관하는 것이 불의다. 의를 위한다면 마땅해 행동해야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 글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표가 불의와 방관에 대해 논할 자격이 있는 분인지 모르겠다”라며 “이재명 의원의 조카 변호, 부인 법인카드 유용, 대장동, 백현동 개발사업” 등을 언급한 후 “수많은 불의를 행한 사람이 불의를 말하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최근 연이은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 발표로 원 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해 국내 산업계와 금융시장 역시 직격탄을 맞으면서 국내 추가 금리 인상에 따른 고금리는 특히 가계에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에 대해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정부는 현재 고금리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민이 조금이나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접수 중인 안심전환대출의 주택가격 조건을 9억원까지 확대된 안심 대출 전환 일반형 신청을 받지만,
그만큼 금리가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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