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정부 질문 대단히 잘했다?”
  • 입력날짜 2020-09-18 12: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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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정책위의장 “북한을 두둔하는 통일부 장관의...”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 참석하기 위해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회의실을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 참석하기 위해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회의실을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
국민의힘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 대책 회의를 열고 17일까지 4일간 진행한 대정부질문에 대해 추미애 장관 아들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단히 잘했다”라면서도 “엄히 나무라지 못한 것은 아쉽다”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제 남은 것은 팩트와 진실을 근거로 사실관계를 그대로 밝히는 일이다”며
“동부지검이 수사하고 있지만, 저희는 그 수사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의 주장은 “추미애 장관이 보낸 검사장, 추미애 장관이 보낸 사람들로 짜여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수사를 8개월이나 지연하고, 진술을 누락시키려고 했던 검사가 인사로 다른 청으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복귀시켜서 그 사람을 수사하게 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의 아들에 관한 자료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라며 “검찰의 독립적인 수사팀이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18일)부터 시작되는 예결위 종합질의와 관련 “4차 추경은 1961년 이래 59년 만에 처음으로 있는 일이다”라면서 “아까운 빚으로 낸 돈 9천 3백억원(전 국민 통신비)을 2만원씩 흩어서 의미 없게 쓰려고 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당과 국민의 58%가 반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엊그제 판문점을 시찰하는 자리에서 ‘북한이 남북군사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본다.’라는 발언을 했다”라며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이 불과 석달 전이고, 지난 5월에는 남한의 감시초소를 향해서 조준사격을 한 바도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에 대해서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어떤 사과나 재발 방지 약속도 받아내지 못했다”라며 “북한을 두둔하는 통일부 장관의 행보에 대해서 국민이 의아하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굴종적 대북 행보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라며 “통일부는 민간단체가 99년부터 실시해온 탈북민 대상 북 인권 실태조사를 3년 전부터 축소 요구하더니 급기야 중단시켰다”라고 비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또 관련 시민단체 420여 곳 중 북한 인권 및 탈북민 정착 지원단체 25곳만 사무감사를 시행해서 재갈 물리기에 나섰다”라고 주장하고 “이런 굴종으로는 영원한 평화나 통일을 얻을 수 없다”라며 거듭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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