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취약계층에 LED 조명 무상 교체
  • 입력날짜 2023-06-01 09:42:53 | 수정날짜 2023-06-01 13: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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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가구와 복지시설 방문해 현장 조사 후 최종 선정
▲ LED 조명 설치 모습/이미지=영등포구 제공
▲ LED 조명 설치 모습/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올해 5월에 취약계층 49가구의 조명 210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한 영등포구가 앞으로 7월까지 경로당 등 복지시설 30개소의 조명 674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예산 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지역 내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의 낡고 노후화된 조명 884개를 친환경 고효율 LED 조명으로 무상 교체한다고 6월 1일 오전 밝혔다.

에너지 효율 기자재 인증을 받은 LED 조명은 기존 형광등에 비해 소비전력이 낮고 수명이 길어 전기요금과 유지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크다. 하지만 LED 조명의 높은 설치 비용 탓에 취약계층은 교체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영등포구는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 대상지 발굴을 위해 LED 조명 설치가 가능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와 복지시설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시행했다. 이에 취약계층 49가구와 복지시설 30개소를 LED 조명 설치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

특히, 최호권 구청장이 경로당을 방문해 구정 현안 관련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어르신의 따뜻한 동행’ 실시로 LED 교체가 필요한 경로당 12개소를 추가로 발굴했으며, 이후에도 지속해서 LED 조명을 보급할 예정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LED 조명 무상 교체를 통해 복지시설은 연간 148.08MWh 이상의 전력 사용량 절감으로 약 1천 5백만 원의 전기요금 절약이, 취약계층은 연간 59.34MWh 이상의 전력 사용량 절감을 통해 약 6백만 원의 전기요금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LED 조명 교체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은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도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미순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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