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침수 피해 선제적 예방 예산 6억 원 추가 확보
  • 입력날짜 2022-09-27 11: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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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대 지하 주택에 침수 방지시설 무료 설치, 구청 치수과로 신청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집중호우로 인한 저지대 지하 주택의 침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예산 6억 원을 추가 확보해 침수 방지시설 무상 설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태풍 등이 잦아지면서 재난‧재해의 위험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 영등포구는 시간당 110mm 이상이 쏟아지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인해 공장과 상가 864곳이 침수되고 지하 주택 등 침수 피해 신고접수가 6,159건에 이르는 피해가 컸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집중호우로 인한 저지대 지하 주택의 침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예산 6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침수 방지시설 무상 설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추가로 확보한 예산 6억원은 지하 주택 침수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침수 방지시설 설치의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데 사용된다.

올해 지역 내 저지대 지하 주택에는 역류 방지시설 531개소, 물막이판 115개소가 설치됐으며, 긴급하게 확보한 예산 6억 원을 투입해 역류 방지시설 480개소, 물막이판 400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역류 방지시설은 집중호우 시 하수관의 수위가 높아져 역류 되는 것을 막는 장치로, 욕실, 싱크대, 세탁실 등 주택 내 배수시설에 부착된다. 노면수 유입을 막는 물막이판은 주로 주택 출입구나 지하 계단 입구, 반지하주택 창문 등에 설치된다.

지원 대상은 과거 침수 피해가 발생했거나 저지대 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가구이며, 세입자 신청 시에는 건물 소유주의 동의가 필요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영등포구청 치수과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설치 공사비는 전액 무료이며, 설치 이후 유지관리 책임은 사용자에게 부여된다.

지부근 치수과장은 “이번 폭우로 주택 침수 피해가 있었거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가구는 필히 침수 방지시설 설치를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며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근본 대책 마련에 힘써 안전한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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