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원봉사 참여율은 감소, 재해재난 응급분야는 증가
  • 입력날짜 2020-11-29 09:27:00
    • 기사보내기 
“이웃에 대한 관심과 연결의 시도가 재난을 극복하는 힘이 될 것”
1365 포털 통계에 따르면 전년도와 비교해 전국 자원봉사활동 인원은 약 6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전국 누적 인원(9월 30일 기준) 119만 명을 넘었다. 또 재해재난 응급 분야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은 전년 대비 1127.8% 증가한 수치로 다른 분야 활동에 비해 훨씬 높게 증가했다.

이러한 통계는 시민들이 코로나19, 풍수해 등의 재난에 의한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분석되며 동시에 자원봉사를 통해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에 참여한 시민들은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에 혼자 살아남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함께 연결되고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할 때, 재난을 이겨내는 힘이 세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는 ①비대면 구호소 체험캠프 ②마을 속 재난학교 ③‘코로나19를 극복하는 시민의 힘’ 영상을 통한 대 시민 메시지 전달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원봉사를 매개로 사람 사이의 관계가 단절되거나 위축되지 않도록 다시 잇고, 시민들이 함께 재난을 이겨낼 힘과 지식을 나눌 기회가 되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재난 상황에서 이재민과 피해 상황을 복구하는 실제적인 자원봉사뿐 아니라, 일상의 자원봉사를 통해 재난을 극복하는 시민들의 힘을 키우고 서로를 연결하는 일을 지속할 계획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김의욱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거나 단절되는 경험을 누구나 한다. 하지만 위기 상황일수록 함께 사는 삶에 대해 공감하고,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로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원 봉사하며 연결해나가는 새로운 경험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대훈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