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영등포 아이디어 펀딩 954% 기록
  • 입력날짜 2020-11-23 10: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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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장인과의 협업, 지역산업의 활성화 도모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영등포 아이디어 펀딩’ 사업을 시행해, 목표금액 대비 최대 954%에 달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23일 오전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문래동의 금속제조 기술장인과 청년 창업자가 협업해 제작한 시제품을 구민에게 선보이고,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통해 재원을 조달받아 사업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영등포 아이디어 펀딩’ 사업을 시행했다.

2020년 6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하여 선발된 4개 팀은 문래 기술장인 멘토와 매칭되어 함께 제품을 제작했고,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와 텀블벅에 펀딩을 오픈, 지난 10월 마무리했다.

그 결과 전문 도예 도구를 제작하는 ‘홍툴’, 테이블웨어 소품을 제작하는 ‘어글리컬쳐’가 각각 954%, 819%의 투자율을 달성했다.

▲‘홍툴’은 문래동 목재기술장인 김의찬 대표(정수목형)의 멘토링을 받아, 목재‧스틸 소재의 칼날, 방망이 도구 등 도예 도구를 제작하여 많은 도예인의 공감을 얻었다.

▲‘어글리컬쳐’팀은 문래동 철공기술장인 송순종 대표(에스케이에어로)의 멘토링을 받아, 문래동 공장지붕을 형상화한 마스킹테이프 디스펜서와 트레이 등의 데스크 소품 제작으로 819%에 달하는 투자 성과를 기록했다.

▲디자인 트레이 제품을 제작한 ‘에디툴’팀도 텀블벅 ‘이주의 펀딩’에 선정되기도 했지만, 펀딩률 90%를 기록하며 아쉽게 목표금액을 달성하지 못했다.

▲자전거 탈부착 바스켓을 제작한 ‘인사이드비’팀 역시 100만원 이상의 펀딩을 받았으나, 최소 제작 수량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영등포구는 팀별 펀딩 성과에 따라 문래동 기술장인과의 협업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더불어 지역산업의 활성화도 도모해나갈 방침이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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