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 입력날짜 2020-12-01 17: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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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주고 싶은 말 꾸러미’ 출판
*책 그림전, '작은 환경미술관 아이공유'에서 개최
우리말을 쓰지 않는 외국에서 자라, 외국어로 생각하고 꿈을 꾸는 아이들에게 꼭 남겨 주고 싶은 우리말을 담은 “너에게 주고 싶은 말 꾸러미(글+그림)”가 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외국에 살면서 자신과 아이들이 모두 한국인이지만 한국 내 다문화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동일하게 경험한 저자 ‘가지꽃’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하고, 그 노력의 기반이 사랑이라면 진심은 전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너에게 주고 싶은 말 꾸러미”를 출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가지꽃’(저자)은 “한국과 연이 닿아 있는 다양한 아이들, 외국에 살지만 어떤 경우도 한국과의 인연을 완전히 지울 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것은 언어를 떠나 진심이다”며 “그 진심을 전하기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고 전했다.

‘가지꽃’(저자)은 “코로나19를 통해 더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나라의 경계가 견고한 울타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바이러스는 빈부귀천 인종 성별을 가리지 않기에 우리 모두 똑같은 인간일 뿐이라는 것을 아프게 배웠다”고 밝혔다.

저자는 자신의 필명 ‘가지꽃’에 대해 “아름다울 ‘가’, 만날 ‘지’와 꽃 즉 아름다운 만남을 의미한다”며 “이 책을 만나는 분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너에게 주고 싶은 말 꾸러미”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누렸던 소소한 행복의 중요함을 새삼 깨달은 것처럼, 늘 읽고 쓰는 한글로 된 흔한 낱말이지만 엄마의 사랑을 오롯이 눌러 담은 한글 낱말들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

“너에게 주고 싶은 말 꾸러미”는 2020년 11월 28일부터 2021년 1월 23일까지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작은 환경미술관 아이공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84길 28)에서 ‘책 그림 전시회’를 통해 독자들을 만난다.

관람 시간은 평일 1:00 pm–7:00 pm, 주말 1:00 pm-5:00 pm, 화요일 휴관, 12월 24~25일 / 1월 1~3일은 휴관한다. 전시 관람 문의는 070-7661-3706으로 하면 된다.

김수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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