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임원진 직접 하모니카 연주
  • 입력날짜 2020-10-14 11: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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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기원 음악회 개최
서천열 지회장 “비대면 행사, 아쉬움이 남는다”
경숙현 간사장 “하모니카의 선율을 타고 북한에도 전달되길”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위로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현재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음악회가 개최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영등포협의회(협의회장 반풍록 아래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는 10월 13일(화) 오후 7시 영등포아트홀에서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 기원 음악회’를 개최했다.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주최, 코리아 하모니카 오케스트라 주관, 영등포구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하모니카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로 진행됐다.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임원진이 무대에 올라 하모니카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임원진이 무대에 올라 하모니카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1, 2부로 나누어 진행된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 기원 음악회’는 코로나19 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한 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순서를 2부와 1부를 바꿔 진행됐다.

일반인(학생 포함)들과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임원진이 함께 ‘우리의 소원’으로 문을 연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 기원 음악회’는 코리아 하모니카 시니어 오케스트라와 코리아 하모니카 오케스트라가 ▲아리랑(코리아 하모니카 오케스트라) ▲미션 임파서블 ost 등 대중의 귀에 익숙한 음악들을 포함해 다양한 곡들을 선사했다.

1부의 대미는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임원들과 하모니카 오케스트라 합동연주가 장식했다.

반풍록 협의회장과 허준영, 서천열 지회장과 박옥임, 임헌호 부회장, 경숙현 간사장 등이 직접 하모니카 연주에 나서 눈길을 끌었었다.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임원진들은 이날 연주를 위해 5월부터 매주 1회씩 모여 꾸준히 곡을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2부에서는 ▲단장의 미아리 고개(복음 독주) ▲아모르파티 ▲Don’t Get Around much Anymore(크로매틱 독주) 등의 연주가 이어졌다.

서천열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 제1 지회장은 14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관객과 소통할 수 없는 비대면으로 행사가 진행되어 아쉬움이 남는다”며 “나중에 다른 경로를 통해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 기원 음악회’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숙현 간사장은 14일 오전 본지와의 순간 인터뷰에서 “5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음악회가 네 번의 연기를 거듭한 끝에 13일 개최할 수 있었다”며 “5개월 동안 구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며 마음을 모아준 임원진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경 간사장은 이어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면서 음악회를 준비한 임원진이 느끼는 심적 부담이 컸지만, 마음을 모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우리의 마음이 하모니카의 선율을 타고 북한에도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간절함을 전했다.

경숙현 간사장은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의 다음 계획에 관해 “12월 초쯤 김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 간사장은 “김장을 작년에는 탈북민과 함께했다. 그러나 올해는 폭을 더 넓혀 탈북민, 다문화 가족 등과 함께해 노인정과 소외계층 그리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 등 500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숙현 간사는 “민주평통 영등포구협의회는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를 기원하고 ‘생활 밀착형 평화 통일 활동’과 함께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더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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