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 예술감독,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되었으면”
  • 입력날짜 2020-09-08 07: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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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전 세계에 위로 공연 '2020 헬로, 케이!'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직무대리 김현기)은 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 이승열)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을 위해 9월 2일 '2020 헬로, 케이!(Hello, K!) (예술감독 박진영)를 개최했다.

'헬로, 케이!'는 해외문화홍보원이 2015년부터 한국의 전통과 현대, 정보기술(IT)이 결합한 융복합 문화공연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을 펼쳐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세계인들에게 ‘2020 HELLO K! New Normal’이라는 콘셉트로 새롭게 진행했다.

2020 HELLO K!의 첫 번째 시리즈 ‘CONSOLATION’ from Korea, 한국으로부터의 ‘위로’는 9월 초 새롭게 개편된 HELLO K! VR 홈페이지 및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2020 HELLO K!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과 다양한 에디톨로지(Editology) 기술을 활용하여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실감형 K-Culture 콘텐츠로 제작했다. 한국 문화예술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밀접하게 담은 VR 미장센(mise en scene)으로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실감 나게 구현한 콘텐츠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New Normal 시대의 새로운 문화예술 소비문화 선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CONSOLATION’ from Korea, 한국으로부터의 '위로'는 ▲수백 년간 세계인의 마음을 위로했던 ‘Amazing Grace’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 ‘아리랑’이 만나 세계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Amazing 아리랑’ ▲‘만파식적’ 설화와 함께 예로부터 적병이 물러가며 질병이 낫고, 가뭄 때는 비가 내리며 장마 때는 비가 그치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전해지는 우리 악기 ‘대금’을 통해 희망의 위로를 전하는 ‘청성곡’ ▲‘비사비죽’이라는 별명으로 관악기의 음색과 현악기의 음색을 고루 포용하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매력을 뽐내는 ‘해금’을 통해 전 세계 모두를 생각하는 위로의 의미를 전하는 ‘해금산조’ ▲자신을 늙고 병들게 하는 세월을 바람에 빗대 더는 어려움이 찾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선비의 마음을 표현한 시조 ‘바람아 부지마라’ 등으로 희망을 전달했다.

박진영 예술감독은 “코로나19를 겪고 있는 세계인들에게 2020 HELLO K!가 한국으로부터의 따뜻한 ‘위로’의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며 “한국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공유를 통해 전 세계인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뉴노멀 시대에 한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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