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험을 통한 신랄한 풍자소설, ‘걸리버 여행기’ 출간
  • 입력날짜 2020-04-17 10: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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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갇힐 각오로 오염된 인간들에 퍼붓는 비판과 독설
환상적 모험 통한 신랄한 풍자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출간됐다.
감옥에 갇힐 각오로 오염된 인간들에 퍼붓는 비판과 독설, 환상적 모험을 통한 신랄한 풍자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출간됐다.

‘걸리버 여행기’(스타북스 간)는 “낯선 세계의 마법 같은 무대에서 인간들의 진풍경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저자가 감옥에 갇힐 각오로 오염된 인간의 이면을 신랄한 비판과 독설로 펼쳐낸 풍자소설 ‘걸리버 여행기’는 18세기 영미문학의 백미로 꼽힌다.

자유분방한 상상력 때문에 영화, 만화, 게임 등에 모티브를 제공하며 인류의 가장 위대한 문학으로 꼽히기도 한다. 또한 마법과 환상을 바탕으로 인간과 정치와 사회문화를 비판하고 조롱하는 풍자소설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의 소인국과 거인국 편은 아동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소설은 오염된 인간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매도한 풍자적 작품이다. 그런 측면에서 마지막 말의 나라 편은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이 나라에서는 이성을 가지고 나라를 지배하는 존재가 말이다. 인간에 해당하는 야후라는 동물은 말에게 사육되고 있든, 야생에서 살아가든 매우 추악하고 비열하고 불결하며 뻔뻔스러운 종족으로 그려진다.

이 작품은 환상적 모험과 함께 과거·현재·미래와 동서고금을 통해 인간이란 동물로, 거짓말밖에 할 줄 모르는 위선자들이고 모조리 혐오해야 할 야만인이라는 철저한 불신으로 인간을 비판하고 경멸한다. 또한 이 책은 인간증오의 정신과 비범한 착상이 결합하여 이뤄진 마법을 겸비한 특이하고 이상한 작품이다

이은주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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