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 입력날짜 2020-02-20 10: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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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이서현, 이호찬 세 남매가 들려주는 완벽한 호흡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2월 26일(수)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올해의 두 번째 "아티스트 라운지"로 삼 남매의 트리오가 꾸미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를 펼칠 이재형(바이올린), 이서현(비올라), 이호찬(첼로)은 가족으로 구성된 트리오로, 음악 뿐 아니라 혈육으로서 가장 가까운 관계를 자랑하며 뛰어난 연주 실력을 선보여 왔다.

삼 남매의 첫째인 첼로 이호찬은 한국에서 정명화, 장형원, 이강호를 사사하였고 유럽에서는 Arto Noras, Troels Svane, Gionvanni Gnocchi 를 사사하였으며, 정명훈의 원코리아 유스오케스트라 첼로 부수석이자 앙상블블랭크의 멤버로 여러 방면에서 연주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둘째 바이올린 이재형은 다수의 콩쿠르 입상과 어워드 수상 기록을 가지고 실내악 연주자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막내인 비올라 이서현은 독일 뮌헨 음대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동대학원 현대음악과정에 재학 중이며 지난해 9월부터 독일 베를린의 도이치 오퍼(Deutche Oper)에서 비올라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음악회는 보케리니의 ‘현악3중주 Op.14’와 에네스쿠의 ‘현악3중주를 위한 아침의 노래’로 시작해 크라이슬러의 바이올린 소품곡 ‘아름다운 로즈마린’, ‘사랑의 기쁨’으로 이어진다. 글리에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8개의 소품’과 베토벤 ‘현악 세레나데 D장조’로 무대가 마무리 된다.

예술의전당의 유 사장은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전설인 정 트리오와 같이 이들이 세계적인 트리오로 성장하는 것을 응원하고 목격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2014년 2월부터 시작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선보이고 있는 음악회다. 오전 11시에 개최되던 음악회를 2017년 7월부터 저녁시간대로 옮겨 이어오고 있다. 클래식부터 재즈와 국악까지 익숙하고 편안한 곡을 선택하는 "아티스트 라운지" 음악회는 전석 1만원이라는 부담없는 티켓 가격으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모으고 있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02-580-1300)에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예술의전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공연장 특별 방역을 실시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김수현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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