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마•전]"기억 속에 꼭 담아놓고 싶은 일..."
  • 입력날짜 2022-09-28 08:32:11
    • 기사보내기 
▲박순진 장훈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영등포시대
▲박순진 장훈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영등포시대
박순진 장훈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이 영등포시대 이대훈 자문위원의 추천을 받아 가족 여행 중 도움을 받은 부산시티투어에 근무하는 박종현 매니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살면서 잊고 싶은 일이 있는가 하면, 기억 속에 꼭 담아놓고 싶은 일들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꼭 기억하고 싶은 일을 영등포시대 전마전을 통해 남기고자 합니다. 바로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받은 도움에 대해 드리는 감사의 인사입니다.

올여름 휴가는 8월 12일부터 2박 성인인 두 아들을 빼고 늦둥이 딸아이와 남편 이렇게 셋이서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으로 다녀왔습니다.

부산에 도착한 우리 가족은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부산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문제는 둘째 날 생겼습니다. 부산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부산 곳곳의 관광지를 도는 일정을 위해 부산역 방향의 버스를 타고 일정 거리를 간 다음 해운대로 향하는 환승 버스를 타야 하는 데 그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택시 기다리기를 30여 분, 그 와중에 한두 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은 우리 가족을 더 초조하게 만들었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며 사방을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우리 가족 앞에 하얀색의 승용차가 멈추어 섰습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환승을 못 한 것 아닌가를 묻고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겠다”라며 탑승을 권했습니다.

당황했지만 감사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그렇게 남은 부산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잘 올라왔습니다.

부산시티투어에 근무하는 박종현 매니저님 그날 정말 고마웠습니다. 기억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우리 가족은 박종현 매니저님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남은 따뜻한 정과 희망을 보았습니다.

영등포시대 신문 전마전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박종현 매니저님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박순진 장훈고등학교 운영위원장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