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의회,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촉구 결의안’ 발의
  • 입력날짜 2023-05-30 17: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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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에 국민 안전 수호를 위한 강력한 조치 시행 촉구
서울시의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저지하기 위한 결의안이 발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가 빠르면 6월부터 해저터널을 통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련 결의안이 발의돼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송재혁 시의원이 5월 26일 대표 발의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촉구 결의안’이 그것이다.

송재혁 의원은 “일본 정부가 계획 중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은 우리나라의 바다 생태계 파괴는 물론 국민의 건강권까지 위협하는 핵테러에 준한다”라고 강조하고 “일본 정부는 주변국 동의 없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라며 결의안을 제출한 배경을 밝혔다.

송재혁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와 여당 일각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방관을 넘어선 동조에 가까운 미온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국민 안전 수호를 위해서는 정부가 더욱더 강력한 조처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촉구 결의안’은 일본 정부에 ▲국제사회와 주변국의 동의 없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계획 즉각 철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모든 정보 공개 및 안전성 검증에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직접 참여 보장을 촉구, 대한민국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송재혁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미래 지속 가능한 해양자원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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