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시장, “한파 대응 민생안전 대책” 관련 구청장 회의 개최
  • 입력날짜 2023-01-27 09: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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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두암경로당 방문 후 25개 자치구와 공동 대응 나서!
개최하고 있다. Ⓒ서울시
개최하고 있다. Ⓒ서울시
최근 받아 든 난방비 청구서는 이전과 비교해 최소 두 배에 달한다. 이런 난방비 폭탄으로 인해 취약계층의 삶이 더 피폐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네 탓 공방이 한창이다.

서울시가 에너지 취약계층 민생안전을 위해 자치구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급등한 난방비와 유례없는 한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25일 “한파 대응 민생안전 대책” 관련 구청장 회의를 개최하고 25개 자치구와 공동 대응에 나섰다.

오세훈 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와 영등포 두암경로당 등을 방문해 한파 취약계층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경청한 뒤 이루어진 조치다.

이번 공동 대응에 서울시와 자치구는 총 742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서울시는 680억원, 자치구는 62억원 규모이다.

서울시는 난방비 지원을 위해 346억,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을 위해 137억,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시-구 협력 강화를 위해 197억을 지원한다. 자치구는 취약계층 난방비 41억 방한용품 5억, 한파 쉼터 운영 등 기타 대응에 16억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한파 취약계층을 위해 크게 3가지의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자치구에 협조를 구했다.

우선, 서울시는 극심한 한파에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복지시설 등에 난방비 346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또한, 중장기적인 대책으로 겨울철 주거 취약가구의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단열’을 포함해 창호, 친환경보일러, 도배, 장판 등을 지원하는 집수리 사업을 올해 1,150가구 대상, 총 137억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취약계층 에너지 시·구협력 강화를 위하여 에너지 취약계층 바우처 지급 규모 확대 및 노유자시설 에너지효율화 추진 및 방한물품 지급을 확대를 위하여는 197억원을 투입한다.

25개 자치구에서는 각 구의 상황에 따른 한파 대응 대책을 수립하였으며, 광진구와 서초구는 한파대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성헌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장은 “서울시가 마련한 선제적 지원 정책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는 한편, 자치구 차원에서도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올겨울 서울시의 가장 시급한 시정 현안은 에너지이고 이를 위한 지원을 조금도 지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예산이 지원되기 전이라도 기정예산을 우선 사용하여 복지시설 등에서 충분한 난방 가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줄 것과, 아울러 시와 자치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지원의 사각지대 및 지원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줄 것”을 요청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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