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민주노총 여의도 일대 집회 전면금지
  • 입력날짜 2020-12-03 20: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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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전파위험 우려
12월 4일부터 9일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민주노총 및 산별노조의 모든 집회는 개최할 수 없다. 이는 서울시의 집회 금지 결정에 따라서다.

서울시는 민주노총 등 일부 단체가 12월 4일(금)부터 여의도 일대에서 다수의 집회를 진행할 예정임이 집회신고 내용 등을 통해 파악했다.

여의도 일대에 신고된 민주노총의 집회신고 내역은 일일 7개 단체 23개소 총 1,030여 명 규모이며, 단체 간 연대 및 대규모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수가 400~500명대로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수능일인 12월 3일에는 서울에서 역대 최다 262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엄중한 상황이다.

수능, 대학별 논술고사 등 입시 관련 대규모 지역 간 이동 등을 고려할 때 대규모 집회 개최 시, 집회 준비과정부터 종료 시까지 불특정 다수의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전파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민주노총의 12월 4일~9일 집회에 대한 전면금지를 시행하고 집회신고 단체에 집회 금지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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