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수능생을 위한 교통대책반 운영
  • 입력날짜 2020-12-03 09: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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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학교 시험장에서 3,058명의 수험생 응시
12월 3일 오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영등포구에는 총 8개 학교에 시험장이 설치되어 3,058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한다.

영등포여고, 여의도고를 비롯한 일반 시험장 6개교와 코로나19 격리자, 확진 수험생을 위한 별도 시험장(선유고) 1개교, 경증시각장애,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특별 시험장(여의도중) 1개교 등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코로나19 상황 속 대규모 인원의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구는 수능 대비 교통대책반 운영과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 및 수송 지원에 나섰다.

시험 당일인 12월 3일, 단속원 2명씩 6개 팀을 이뤄 각 시험장 주변 200m 이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또한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수능 교통 대책을 총괄 전담하는 교통 대책 상황반을 운영하여,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연락망을 통한 시험장 주변 교통상황 파악 및 특이사항 대응에 최선을 기했다.

이뿐만 아니라 영등포구는, 오랫동안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해온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교통혼잡 없이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무료 수송 차량지원에 나서 동별 지정된 안내지점(18개소)에서 동주민센터의 행정 차량과 자원봉사차량 총 34대와 지원인력 134명이 수험생의 안전하고 신속한 수송을 도왔다.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영등포구지회에서도 자원봉사 차량 5대를 평소 차량통행량이 많아 수험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 문래역 사거리에 배치되어,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수험생 수송을 도왔다.

이날 운행된 수송지원 차량 내부에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손 소독제와 마스크 여유분이 비치했으며 정상체온 확인 후 탑승, 이용인원 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됐다.

자가격리 수험생은 자차 이동을 원칙으로 했다. 다만, 부득이한 사유로 자차 이동이 어려울 경우, 전담 공무원의 동행 하, 구급차, 방역택시, 관용차량을 활용해 수송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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