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 일주일 연장’
  • 입력날짜 2020-09-04 18:03:33
    • 기사보내기 
-거리 두기 2단계 20일까지 유지
-영등포구, 교회, PC방 등 대대적인 현장 점검 시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아래 중대본)는 4일(금) 정례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를 13일(일)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고 전국에 시행 중인 거리 두기 2단계도 2주간 더 연장해 20일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때 400명대까지 늘어났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200명 이하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단계로 강화된 거리 두기와 국민의 협조를 얻어 재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수도권 거리 두기 2.5단계가 연장됨으로써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프랜차이즈 형 커피·음식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는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없다.

또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운영도 중단되고 10인 이상의 학원과 직업훈련기관 수업은 비대면 방식으로만 허용되며 요양병원 및 요양 시설 등은 면회가 금지됐다.

한편 영등포구는 9월 4일 18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147명이며 이 중 86명이 완치판정을 받았다. 현재 61명이 치료 중이며 자가 격리 자는 804명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교회 등 다수 밀집 시설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직원 300여 명을 동원해 지역 내 교회, PC방 등에 대해 대대적인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

또 지역 소재 교회 및 종교시설에 방역수칙 준수 안내문을 전달하고 점검 요원 193명이 종교시설 등 총 299개소의 현장을 방문해 비대면 예배 전환 여부를 점검했다.

영등포구는 잇따른 경고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 미준수 시설에 대해서는 집합 금지명령을 내리는 등 강경 조치할 예정이다.

강용준/류용택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