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제분 일대와 문래동 국화아파트 정비계획안 심의 통과
  • 입력날짜 2020-09-07 15: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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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 개발이 조화... 보전정비형 정비계획 최초로 마련
-국화아파트, 최고 29층, 용적률 250% 이하의 아파트단지로 재건축
대선지분 대상지 현황
대선지분 대상지 현황
영등포 대선제분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및 1-1지구 정비계획(안)과 문래동 국화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9월 2일 제12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개최하여 영등포구 문래동 3가 일대『영등포 대선제분 도시 정비형 재개발구역 1, 2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안)』와 영등포구 문래동 국화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먼저 문래동 3가 일대 지역은 영등포‧여의도 도심 위상에 부합하는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하여 2016년에 처음으로 정비 예정 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4년에 걸쳐 전문가, 지역주민, 민간기업 등 이해 관계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비계획(안)을 수립했다.

경인로 변 상업지역은 도심 기능을 유도하고 서남권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정비형으로 계획하였으며, 이 일대 유일하게 남아있는 근대산업유산을 유지‧보존하기 위해 보전정비형 정비수법도 도입했다.

보전정비형으로 지정된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은 1936년에 건설된 밀가루 공장으로 현재 ‘민간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으로, 금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총 23동 중 17개 동을 보전형 건축물로 결정하고, 건폐율을 완화하는 등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보전정비형 정비계획이 최초로 마련됐다.

한편, 현재 23개 동 중 총 13개 동에 대하여 1단계 사업(구조보강 및 대수선 공사)이 2019년 12월부터 진행 중이며, 21년 5월에 준공 후 오픈될 예정이다.

또한, 주민 제안된 1-1지구의 정비계획(안)도 함께 결정됨에 따라 문래동 3가 16~32일대에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이 건립되게 된다. 지상 20층~지하 3층 규모의 건축물에는 주택 132세대 오피스텔 66호가 건립되며, 19세대의 공공임대주택도 도입될 예정이다.

1층~2층에는 공공기여를 통해 약 600㎡의 문화시설이 도입되어, 문래창작촌 및 대선제분의 재생과 연계하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영등포역 인근에 있음에도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상업지역을 고밀도 개발하고, 영등포 특색에 맞는 복합산업문화 거점을 조성하여 도심 활성화와 서남권 성장을 위한 도시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화아파트 위치
국화아파트 위치
이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영등포구 문래동 국화아파트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에 대해서도 “수정가결”했다.

영등포구 문래동 3가에 있는 국화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2호선 문래역 인근에 있다. 이번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국화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구역 내 정비기반시설인 사회복지시설(국공립어린이집)의 위치 적정성 확인 등을 조건으로 제시된 대안에 대해 국화아파트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 하였다.

이에 따라 해당 아파트단지는 조건 사항 반영하여 향후 정비구역 지정 고시, 조합설립인가, 사업 시행계획인가 등을 거쳐 최고 29층, 용적률 250% 이하의 아파트단지로 재건축 예상된다.

박강열/서교진/강용준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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