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100ℓ 종량제봉투 제작 중단
  • 입력날짜 2020-08-26 10: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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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ℓ 종량제봉투는 무게 제한 지켜 사용 가능
영등포구, 100ℓ 종량제봉투 제작 중단
100ℓ 종량제봉투는 무게 제한 지켜 사용 가능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9월부터 100ℓ 종량제봉투의 제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분리배출을 통해 폐기물을 감량하고 환경미화원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이같이 결정했다.

100ℓ 종량제봉투에 담는 폐기물의 무기는 25kg 이하로 권고하고 있지만 압축해 버릴 때 최대 45kg까지 무게가 늘어나 반복적인 수거 과정에서 환경미화원의 근골격계질환 및 척추질환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해서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환경부 조사 결과 2017~19년 안전사고를 당한 환경미화원 1,822명 중 15%에 달하는 274명이 어깨와 허리 부상 등의 재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구는 9월부터 100ℓ 종량제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75ℓ 대체하여 공급한다.
다만, 이미 유통된 100ℓ 종량제봉투는 무게 제한을 철저히 지켜 소진 시까지 배출할 수 있다.

또한, 구는 폐기물 압축기의 과도한 사용을 금지하고 배출무게 초과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그동안 환경미화원들의 작업환경 개선과 안전한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KF 마스크를 포함한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서춘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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