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이재명 대표는 공개 사과, 권칠성 대변인의 당직 박탈해야”
  • 입력날짜 2023-06-07 16: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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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야당의 입법 폭주 최선을 다해 저지할 것”
▲김기현 대표(사진 오른쪽)가 6월 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 당직자 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 이래경 전 혁신기구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공개적인 사과와 권칠성 수석대변인의 당직을 박탈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기현 대표(사진 오른쪽)가 6월 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 당직자 회의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 이래경 전 혁신기구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공개적인 사과와 권칠성 수석대변인의 당직을 박탈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는 6월 7일 국회에서 확대 당직자 회의를 열고 선임 9시간 만에 사퇴한 민주당 혁신기구 이래경 위원장의 과거 발언과 이에 대한 민주당 관계자들의 발언을 싸잡아서 강하게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어제가 국가보훈처가 국가 보훈부로 승격되면서 출범 이후에 첫 현충일이었다”라며 “민주당이 보여주었던 행태는 천안함 유가족과 생존 장병은 물론이고 전국의 보훈 가족 모두에게 큰 분노를 일으켰다”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래경 전 위원장의 “대통령을 향해 범죄 집단, 조폭 무리라고 비난하고 기자들을 향해서도 오물집단”이라고 했던 과거 발언을 소환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확한 내용을 몰랐다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며 몰랐다면서 어물쩍 뭉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래경 이사장의 과거 논란 발언에 대해 “개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밝힌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에 대해서도 “사상검증은 하지 않는다며 되레 잘했다는 식이다. 심지어 평범한 국민의 삶을 충분히 이해하고 계신 분이라고 치켜세우기까지 했다”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 권칠승 대변인의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에 대해 부하 죽이고 무슨 낯짝이냐?”라는 발언을 꼬집고 “지도부인 최고위원까지 집단적 이성 상실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언행을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자신을 포함한 민주당의 행태가 잘못이었음을 인정한다면 이재명 대표는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고 희대의 망언을 보였던 권칠성 수석대변인의 당직을 박탈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중징계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사진 외쪽)가 “국회는 언제든지 야당의 입법 폭주가 일어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재옥 원내대표(사진 외쪽)가 “국회는 언제든지 야당의 입법 폭주가 일어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확대 당직자 회의에 대해 “총선을 1년 앞두고 당 조직 구성이 완료되었고 이제 총선을 향해 당의 모든 구성원이 원팀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각 상설위원회 현안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를 잘 청취하시고 당에 전달해 주시면 입법과 정책으로 이어받아 총선 승리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는 거대 다수당의 입법 횡포와 함께 비윤리적인 내로남불의 정치가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국민의 기준에 맞추기보다는 편 가르기와 왜곡선동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는 정치에 대한 국민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런 정치는 선거를 앞두고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민은 여러 차례 반복된 왜곡과 거짓 선동의 실체를 알고 계신다. 표 계산으로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이를 선거에 밑천으로 삼으려는 나쁜 정치는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그럴수록 국민의힘은 좋은 정치, 바른 정치로 승부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는 언제든지 야당의 입법 폭주가 일어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라면서도 “하지만 국민의힘은 모든 입법과 정책을 다수의 국민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아 진정성 있게 추진하고 야당의 입법 폭주를 최선을 다해 저지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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