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 불황, 저성장을 타개, 세제 분배 기능 강화해야!”
  • 입력날짜 2023-06-07 13: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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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후쿠시마...우럭, 기준값의 180배에 이르는 세슘 검출”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6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정부 2년 차에 들어섰는데, 민생에 피멍이 들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사진 가운데)가 6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윤석열 정부 2년 차에 들어섰는데, 민생에 피멍이 들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민 음식인 라면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득 하위 20%의 가구 세 집 중 한 집이 소득보다 지출이 더 큰, 즉 빚을 내서 살아야 하는 적자 가정이라고 한다”라며 “정부가 수수방관 해왔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6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정치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 더 안전하고,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한 삶을 정부가, 정치가 추구해야 한다”라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 2년 차에 들어섰는데, 민생에 피멍이 들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MZ세대 근심 1위가 ‘먹고사니즘’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덧붙이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확대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 전 세계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라며 “경기 불황, 저성장을 타개하려면, 세제 분배 기능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수용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언론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설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이재명 대표는 “MB정권의 최고 실세 이동관 특보의 자녀가 당시 하나고 학교폭력의 최고 가해자였다, 이런 말들이 나돌고 있다”라며 “당시 학교폭력위원회는 열리지도 않았고, 가해자는 전학 후에 유유히 명문대에 진학했다고 한다. 일단락된 사건이니까 문제가 없다, 이런 이야기도 하는데,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동관 특보는 MB정권의 언론탄압 선봉장이었다”라며 “당시 국정원 문건에 ‘비판 언론인을 좌 편향으로 몰아 낙인을 찍고 보수지를 동원해서 여론을 조작한 다음에,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퇴출한다.’ 좌파 진행자 퇴출 방안을 적나라하게 만들어 놨고, 사실상 이에 따라 실행된 것이 아니냐는 그런 의구심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언론탄압 기술자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하는 순간에, 인사 참사로 시작한 윤석열 정권은 그 정점을 찍게 될 것이다”라며 “내정을 즉각 철회하도록 촉구한다.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박광온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우리보다 멀리 떨어진 남태평양의 피지 정부도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 안에 두라고 일갈하고 있다. 정부는 피지 정부를 본받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광온 원내대표(사진 가운데)가 “우리보다 멀리 떨어진 남태평양의 피지 정부도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 안에 두라고 일갈하고 있다. 정부는 피지 정부를 본받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박광온 원내대표는 “교도통신과 후쿠시마 TV 등 일본 언론은 후쿠시마 원전의 항만 안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값의 180배에 이르는 세슘이 검출되었다고 보도했다”라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의 안전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또 “교도통신과 후쿠시마 TV 등 일본 언론은 후쿠시마 원전의 항만 안에서 잡은 우럭에서 기준값의 180배에 이르는 세슘이 검출되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잡은 쥐노래미에게서도 다량의 세슘이 검출되었다”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이대로 지켜보기만 할 것이냐?”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선언하기를 바란다”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기를 바란다”라며 “우리보다 멀리 떨어진 남태평양의 피지 정부도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일본 안에 두라고 일갈하고 있다. 정부는 피지 정부를 본받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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