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중 발생한 화재 2,141건, 전체 화재 중 7.7% 차지
  • 입력날짜 2023-06-07 08: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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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 주의 당부
▲2022년 영등포구 신길동 한 주택에서 발행한 화재/이미지=영등포시대 db
▲2022년 영등포구 신길동 한 주택에서 발행한 화재/이미지=영등포시대 db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화재와 재난 그리고 안전사고 분석한 결과 6월에 발생한 화재는 2,141건으로 전체 화재 중 7.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6월 중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로 인한 화재가 547건으로 나타나 5월에 비해 56건(11.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냉방기기 화재 326건 중 전기로 인한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는 253건(77.6%)이며 이중 접촉 불량으로 발생한 화재가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절연 성능 저하로 발생한 화재에 의한 단락 62건, 미확인 단락 49건 등의 순이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 8월까지는 냉방기기 사용 증가 등으로 전기로 인한 화재도 함께 급증한다”라며 “에어컨 사용 전 전기배선 훼손 여부 확인 및 실외기 청소를 시행하는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운동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6월에 12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부터 2022년까지 6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 출동은 총 75,365건이었다. 특히 6월 하순 시작되는 장마 및 국지성 집중호우와 같은 계절적 영향으로 절개지, 도로 지반 등의 붕괴 사고(145건)가 5월보다 42건(40.8%)이 더 증가했다.

손병두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서울 소방은 평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비와 무더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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