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 열어, 야당 불참
  • 입력날짜 2023-03-21 19: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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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운영위원회 일정 잡아 대통령실 보고 받아야!
▲3월 21일 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송언석 간사(사진 오른쪽)가 민주당 박홍은 원내대표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시대
▲3월 21일 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 앞서 국민의힘 송언석 간사(사진 오른쪽)가 민주당 박홍은 원내대표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영등포시대
3월 21일 야당이 단독으로 소집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가 열렸다. 주호영 운영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송원석 간사가 회의를 진행했다.

간사 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민주당 김영환, 양경숙, 진성준 의원 순으로 의사진행발언이 이어졌다.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북한 무인기 침투, 역술인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 대일 외교 문제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과 한일 정상회담 등에 대한 대통령실의 보고를 촉구했다. 또 “운영위원회 일정을 잡아 달라”라고 요청했다.

회의 진행을 맡은 송언석 의원은 민주당 진성준 간사에게 “원만한 회의 진행을 위해 노트북 앞에 부착한 피켓을 떼어 달라, 협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진성준 의원은 “국민의힘이 의지가 없어서 운영위원회 일정을 잡지 못한다”라며 “운영위원회가 대통령실 업무보고조차 받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고 반박하고 “일정이 잡히면 피켓을 떼겠다”라고 맞섰다.

진성준 의원은 “국회는 정부에게 출석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있고 국회가 일정을 잡으면 일정에 맞춰서 나와서 답변해야 한다. 그런데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라며 “이 정도면 대통령실이 국회에 나아서 자세히 설명해야 한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후에도 강득구 의원 등으로 의사진행발언은 계속 이어졌으며 내용은 대동소이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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