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의장 “대화와 타협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
  • 입력날짜 2023-03-20 1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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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균형 맞춰 서로 다른 의견 절충해주시라”
▲김진표 의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 구자근 비서실장과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진표 의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와 구자근 비서실장과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기현 국민의 대표가 만나 “타협”과 “의견 절충”을 서로 당부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20일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9일 취임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접견하고 “김기현 대표의 의회주의 면모에 기대가 크다”라며 “대화와 타협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김진표 의장은 “여야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여소야대 상황에 부딪혀 적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의장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민생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정치 불신을 없애는 길이다”라며 “본인도 더 적극적으로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테니 의회 정치 경험이 풍부한 김 대표가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에 공감을 표하고 “여러 가지 가치도 다르고 지향하는 바가 다를 수 있지만, 국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그 인식만 기반 된다면, 연대와 대화 그리고 연대와 포용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화답했다.

김기현 대표는 “누구보다도 국회의장님의 역할이 가장 크다. 국회의장님께서 균형을 잘 맞춰서 서로의 의견이 다른 것을 절충하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국회에서 다수 의석을 가지고 있는 당에서 일방통행식으로 처리하는 것들은 자제 돼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점에 있어서는 균형의 축을 좀 잘 맞춰주시는 것이 국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대표는 “수시로 찾아와서 귀찮게 하겠지만, 불편하시더라도 시간 내서 말씀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진표 의장 방문에는 국민의힘 구자근 비서실장과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함께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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