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한 농성 돌입
  • 입력날짜 2022-11-30 16:37:09
    • 기사보내기 
이정미 “같이 살자고 소리 한번 지르면 손해배상 폭탄 맞아 죽는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정의당 의원들이 30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한 정의당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행위 책임은 끝까지 물을 것이며 임기 중에 노사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세워 악순환을 끊겠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정의당 의원들이 30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한 정의당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행위 책임은 끝까지 물을 것이며 임기 중에 노사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세워 악순환을 끊겠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1월 30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한 정의당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행위 책임은 끝까지 물을 것이며 임기 중에 노사 법치주의를 확고하게 세워 악순환을 끊겠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엄포를 놓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노동자의 정당한 교섭권과 파업권을 봉쇄하는 대통령이야말로 노사 법치주의를 위반하는 불법 대통령이다. 임기 중에 모든 노동자의 목조르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악순환 유발자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정미 대표는 “제발 국민의 삶을 들여다보시라”라며 “아이들은 놀러 가서 죽고, 일하는 사람들은 끼어 죽고 떨어져 죽는 나라, 시키는 대로 일하다가 과로로 죽고, 같이 좀 살자고 소리한번 지르면 손해배상 폭탄에 맞아 죽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정미 대표는 “진즉에 파면해도 모자랄 이상민 장관은 등 두드려주며 감싸고 도는 대통령의 손바닥으로, 도로 위에서 목숨줄 붙잡고 달리게 해달라, 6개월 전 약속 좀 제발 지켜달라는 화물 노동자에게는 가혹하게 뺨을 후려치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이정미 대표는 “독단과 불통으로 시대를 역행하는 역대 최악의 정권, 대다수 국민의 생명 안전보다 소수 핵관들의 안위가 더 급한 정권이다”라며 “매일같이 반복되는 산재사고 현장을 싹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미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의무이며, 정의당 최우선의 과제라고 약속드렸다”라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의당은 오늘,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한 농성을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노란봉투법에 무슨 이름을 붙이든 상관없다. 이제 때가 되었다”라며 “오늘 진행되는 환노위 소위에서 민주당의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성과 만들겠다고 한 그 약속, 결과로 보여달라”라고 압박했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