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 시의원, “서울시 공공 야간 약국 추가 지정해야”
  • 입력날짜 2022-11-29 17: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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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 야간 약국, 의약품과 의약외품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운영
서울시 공공 야간 약국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추가 지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김경 서울시의원은 제315회 서울특별시의회 정례회 제7차 보건복지위원회 2023년도 시민건강국 소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안 심사에서 “공공 야간 약국의 추가 지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울시의 공공 야간 약국은 서울시 공공 야간 약국 지원 조례 제1조에 따라 현재 평일 야간시간대와 토요일 및 공휴일에 의약품 구매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약사의 복약지도로 의약품과 의약외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에는 공공 야간 약국이 23개 자치구에 총 36개소만 운영되고 있어 자치구 면적 또는 인구수 대비 매우 적은 수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 균형 있게 운영되지 않고 있어 공공 야간 약국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이 상당히 낮다. 이 때문에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증세를 호전시킬 수 없는 경증․비응급 질환이 발생하게 될 경우, 시민들이 의약품을 구매하기 위해 약국이 아닌 응급실을 방문하여 응급실이 과밀화되거나 의료비가 과도하게 부담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김경 시의원은 “평소라면 응급실에 갈 필요가 없는 질환인데도 야간이라는 이유로 응급실에 가는 바람에 의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이 많고, 응급실도 과밀화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경 의원은 “늦은 시간에도 전문적인 약료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시민들은 약사를 통해 적정한 복약 상담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다”며 “시민과 병원의 고충을 줄이고,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하여 공공 야간 약국 지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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