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서울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 개최

10월 15일은 제45회 ‘흰지팡이의 날’이다. ‘흰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 15일 공식 제정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이 활동하는데 사용하는 보조기구로 동정, 무능의 상징이 아닌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다. 흰 지팡이는 일반 지체장애인이나 노인의 보행에 쓰이는 지팡이와 구별된다.

10월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특별시교육청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제4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서울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가 열린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시각장애인이 함께 모여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으로 이번 대회에는 시각장애인, 유관 단체, 표창자, 활동지원사 등 약 2,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의날 헌장 낭독, 흰지팡이 전달식이 진행되며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향상과 자립지원 등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시민 10명에 대한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수여가 예정되어있다.

기념식 당일 시각장애인 노래자랑 본선도 함께 열린다. 노래자랑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하여 선발된 본선 진출자 12명이 경연을 펼치며, 심사위원의 결정에 따라 4명에게 수상을 진행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제라이온스 354-D지구에서 후원하는 시각장애인들의 보조기구인 ‘흰지팡이의 전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에 참가한 시각장애인 대상 약 1,000여개를 전달한다.

서울시는 시각장애인 문화·체육활동 기회 확대, 인식 개선과 사회통합 등을 목적으로 서울특별시 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 재활복지대회를 개최하며, 매년 흰 지팡의날을 기념하고 있다.
고광현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춘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