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1,300여 개 학교 중 511곳, 교직원만 사용 가능한 비데 설치
  • 입력날짜 2021-12-01 1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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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주 시의원 “학생과 교직원 양쪽 다 설치하면 되는 문제”
서울시의회 전병주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생용 비데가 설치된 학교 수는 382개교, 교직원용 비데 사용 학교 수는 817개교로 나타났다.

특히 교직원용 비데만 설치되고 학생용 비데는 설치되지 않은 학교가 1,300여 개 학교 중 511개교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용 비데만 설치되고 교직원용 비데가 설치되지 않은 학교는 69개교에 불과했다.

이에 전병주 의원은 “이와 같은 사실을 학부모들이 알게 된다면 교육행정국장과 더불어 교원분들께서도 당당할 수 있겠느냐”며 “학생을 위해서만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교직원도 구성원인 만큼 학생과 교직원 모두 불만 없이 양쪽 다 설치하면 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병주 의원은 “좋은 것이 교원들에게만 집중된 현상에 있어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교육행정국장은 “비데 설치와 관련해서는 각 학교 운영비로 운영하고 있다”며 “교육청에서 개별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사업비가 아니다”라면서도 “다소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는 부분에 서는 자체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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