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삭감된 지역 화폐 예산 정상화” 촉구
  • 입력날짜 2021-12-01 14: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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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상공인 자영업민생본부...11개 단체 기자회견
▲민주당 소상공인 자영업민생본부 등 11개 단체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삭감된 지역 화폐 예산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소상공인 자영업민생본부 등 11개 단체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삭감된 지역 화폐 예산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코로나19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화폐와 소상공인 손실보상 예산 증액을 위한 여•야•정 막판 대타협”을 촉구하고 나섰다.

12월 1일 민주당 소상공인 자영업민생본부•을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아래 11개 단체)등 11개 단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화폐가 골목상권 매출 증가와 가계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이미 경기도를 비롯한 다수의 지자체에서 통계로 증명된 사실이다”며 “삭감된 지역 화폐 예산을 정상화시키라”고 촉구했다.

그동안 소상공인들은 한 줄기 희망으로 지역 화폐 예산 증액을 요구하며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장외 농성을 이어가며 지역 화폐 예산 증액을 촉구해왔다.

11개 단체는 “2년에 걸친 코로나 위기 동안 정부의 방역 정책에 협조하며 희생해 온 전국의 소상공인은 합당한 보상과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 하나로 힘겹게 버텨왔다”며 그간 실질적인 손실보상금 지급 반대,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 반대에 이어 이번 지역 화폐 예산 정상화까지 반대한 기재부를 향해 “소상공인이 붙들고 있던 마지막 생명줄마저 잘라버리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1개 단체는 “따뜻한 사무실에 앉아, 국민이 주는 월급으로, 주어진 권한 이상을 사용하여,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짓밟고 있는 홍남기 기재부 장관 이하 기재부 공무원들에 묻는다”며 “당신들은 대체 누구를 위해서 일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힐난했다.

11개 단체는 “국민의 삶이 무너지면 아무리 칠밥통이라 불리는 공무원의 자리도 결코 안전할 수 없다”며 “이제라도 ‘국민의 편에 서서 정직과 성실로 직무에 전념한다.’는 공무원 임용 선서를 떠올리며 당신들 이웃의 절규에 귀 기울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11개 단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각 당의 대선후보들이 모두 동의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50조원의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끝장 협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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