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여성회, 제15회 서울여성문화축제 ‘기쁘다 비혼 오셨네’ 개최
  • 입력날짜 2021-12-01 10: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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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를 깨우는 바람’ 상영, 관객과의 대화 진행
서울여성회가 12월 5일 오후 영등포 사랑의힘 소극장에서 제15회 서울여성문화축제 ‘기쁘다 비혼 오셨네’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 기획전시를 시작으로 3시, 영화 ‘나를 깨우는 바람(2020, 다큐멘터리, 한국)’ 상영을 통해 다양한 비혼의 삶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4시부터는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번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다양한 세대와 정체성을 가진 비혼이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내며 비혼이 비정상화, 비가시화 되고 있는 현실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화에서는 20대 청년이자 대학교에서 페미니즘 운동을 하는 여성, 그리고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부모님에게 결혼에 대한 압박을 받는 여성이 패널로 등장해 비혼의 삶과 차별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행은 박지아 센터장이 맡았다.

서울여성회는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여성단체로, 성평등한 서울만들기를 위해 여성주의 세미나, 기획행사 등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언니네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여성회 박주희 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비혼이 임시의 삶으로 여겨지거나 미완의 삶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비혼의 삶과 존재를 드러낼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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