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
  • 입력날짜 2021-11-29 15: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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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덜 나쁜 놈인가?”를 가르는 선거, 가당키나 한 말인가?”
▲손학규 민생당 전 대표가 29일 오후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영등포시대
▲손학규 민생당 전 대표가 29일 오후 제20대 대선 출마 선언을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영등포시대
손학규 민생당 전 대표는 11월 29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 북카페에서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제20대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와 4차산업혁명 시대의 국가적 명운을 가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두고 벌이는 대선이 “누가 덜 나쁜 놈인가?”를 가르는 선거여야 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말이냐”라고 여•야 대선 후보들의 문제점을 에둘러 꼬집고 “문제는 정치, 제왕적 대통령제가 그 주범이다”라고 강조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와 거대 양당제는 오직 갈등과 분열, 대립과 투쟁만을 조장할 뿐,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의 길을 열어나갈 수 없다”라며 “통합의 정치를 열어 ‘편가르지 않는 나라’, 증오와 분열의 정치를 치유와 화합의 정치, 부정의 리더십을 긍정의 리더십으로 바꾸겠다”라고 약속했다.

손학규 대표는 “더 높은 성장을 통해 더욱 많은 분배, 과학 입국, 테크놀로지 강국을 만들고 국가의 부강이 국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라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나라, 서로 돕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우리는 이러한 나라를 만들 대통령을 뽑아한다”라며 다음 대통령에 반드시 필요한 리더십으로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미래로 이끌 비전의 리더십 ▲분열과 갈등을 극복할 통합의 리더십 ▲헌법을 개정하고 의회 정치로 이끌 민주주의 리더십을 꼽고 “손학규가 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대표가 “이제 광야에서 꽃을 피우는 심정으로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정치체제를 만들기 위해 나아간다”라며 대선출마의 배경을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손학규 전 대표가 “이제 광야에서 꽃을 피우는 심정으로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정치체제를 만들기 위해 나아간다”라며 대선출마의 배경을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손학규 대표는 “이번 대선은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완수하는 대선이다”라고 강조하고 “돈도 조직도 없다. 화려한 공약도 없다. 캠프도 없이 광야에서 홀로 외치는 심정으로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는 ‘나홀로 대선’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학규 대표는 “그 어떤 개인적 수모도 다 받아들이고 대통령제 아래서 양당제의 극한 대결의 정치를 청산하고 합의에 의한 의회민주주의 정치가 뿌리 내리는 데 마지막 헌신을 하고자 한다”라며 “해 본 사람이 한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호소할 때 국민들이 반응하고, 실천을 보여줄 때 호응이 커지고, 드디어 커다란 외침으로 함성이 되고, 마침내 기적을 이룰 것이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대표는 “이제 광야에서 꽃을 피우는 심정으로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정치체제를 만들기 위해 나아간다”라며 “손학규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자”라고 호소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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