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화재 취약 주거시설 소방 안전점검 추진
  • 입력날짜 2021-10-22 10:36:14
    • 기사보내기 
공동주택 등 709개소 긴급 소방특별조사도 진행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취약 주거시설이 밀집된 쪽방촌 등 43개 지역 내 총 5365세대를 대상으로 긴급 소방 안전 검검을 추진한다고 22일(금) 밝혔다.

10월 14일 대만 가오슝시 옌청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최소 46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방재난본부는 화재 취약 주거시설의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서, 구청,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해당 시설에 대한 긴급 소방 안전점검을 11월 10일까지 실시한다.

소방 안전점검은 현장 방문을 통해 소방시설 유지 관리 실태 파악 및 시정조치, 피난로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하고 화재 예방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쪽방촌은 쪽방 상담소와 협의하여 합동 안전점검 및 소방 안전컨설팅도 함께 추진한다.
 
이 밖에도 소방재난본부는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 및 노후 고층 건축물을 포함한 709개소에 대해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요구되는 노인 의료복지시설 509개소에 대한 관할 소방서별 훈련도 11월 중 실시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체 화재의 41.6%를 차지했다.”며 “특히 쪽방촌 등에 밀집된 노후주택은 화재 진화가 어렵고 인명피해 발생의 위험성이 커 주기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허승교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