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당산골 등빛산책’개최
  • 입력날짜 2021-10-20 08:30:54 | 수정날짜 2021-10-20 1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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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협업, 변화에 관심 쏠려
▲골목 가게마다 주렁주렁 열려 당산골을 환히 밝혀줄 주민들이 직접 만든 과일등불 Ⓒ영등포구
▲골목 가게마다 주렁주렁 열려 당산골을 환히 밝혀줄 주민들이 직접 만든 과일등불 Ⓒ영등포구
영등포구는 아기자기한 등빛으로 골목길을 환하게 밝히는 ‘당산골 등빛산책’을 개최한다고 10월 20일 밝혔다.

영등포구가 10월 22일, 당산골 내 불법 유흥주점이 즐비하던 일명 ‘나쁜카페’거리, 적막하고 어두웠던 골목길에 지역 주민, 상인들과 함께 형형색색 과일 등 거리로 탈바꿈하고 당산골 등빛산책’을 개최한다.

당산골은 영등포구 당산로16길 일대 주택가 지역으로, 골목 사이사이 카페형 일반음식점(일명 나쁜카페)의 불법 영업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몸살을 앓던 곳이다.

영등포구는 지난해부터는 인근 영등포 청과시장과 연계해 과일을 소재로 한 과일등거리 만들기에 나섰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딸기, 포도, 오렌지 등 다양한 과일등불이 골목 가게마다 주렁주렁 열려 당산골을 환히 밝혀준다.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협업해 스스로 동네를 변화시켜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당산골 등빛산책’은 테마와 문화가 있는 거리로 재탄생한 당산골을 널리 홍보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이 등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거리를 걸으며 일상 속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등빛산책은 오는 10월 22일과 23일 이틀간 17시~22시 사이에 진행된다. 당산골 문화로를 따라 환한 과일등 산책로, 대형 과일 조형물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주민을 맞이한다.

그뿐만 아니라 당산골 내 공방에서는 지역 소상공인, 청년‧사회적기업과 연계한 도자기 체험, 과일등 꾸미기, 과일타로를 통한 심리 상담 등 각종 무료 체험프로그램에도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야시장 무인 부스에서는 당산골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공예품, 캘리그래피 작품, 제로웨이스트 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허승교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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